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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ETF vs 국내 ETF, 세금과 환율까지 완전 비교

by beatituto 2025. 9. 1.

ETF 투자가 빠르게 대중화되면서 이제는 “국내 ETF만 할까, 해외 ETF도 해야 할까?”라는 고민이 자연스러워졌습니다. 특히 2025년 현재, 금리 인하와 환율 변동, 세법 개정 가능성까지 맞물려 해외·국내 ETF의 차이를 이해하는 것이 투자 성과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해외 ETF vs 국내 ETF를 세금, 환율, 상품 다양성, 수수료, 투자 전략까지 다각도로 비교해 보겠습니다.

1. 해외 ETF와 국내 ETF 기본 차이

국내 ETF는 한국 거래소(KRX)에 상장된 상품으로 원화로 거래됩니다. 해외 ETF는 미국 증권거래소(NYSE, NASDAQ 등)에 상장된 상품으로 달러로 매매하죠. 접근성만 놓고 보면 국내 ETF는 훨씬 쉽고 편합니다. 모바일 앱 몇 번 터치로 바로 사고팔 수 있으니까요. 반대로 해외 ETF는 계좌 개설, 환전, 거래 시간 차이 등 번거로움이 있지만, 글로벌 투자 기회를 직접 잡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2. 세금 비교

국내 ETF

국내 ETF는 매매차익에는 세금이 없습니다. 다만 배당·이자 성격의 분배금에는 15.4% 배당소득세가 부과됩니다. 예를 들어 100만 원의 분배금을 받으면 15만 4천 원이 세금으로 나갑니다. 또 배당소득이 연간 2000만 원을 초과하면 금융소득종합과세가 적용되어 세율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해외 ETF

해외 ETF는 매매차익과 분배금 모두 과세 대상입니다. 매매차익에는 양도소득세 22%(지방세 포함)가 부과되며, 연간 250만 원까지는 기본공제가 적용됩니다. 예를 들어 연간 500만 원 수익이 났다면, 250만 원은 공제되고 나머지 250만 원에 대해 세금 55만 원이 부과됩니다. 배당의 경우 미국에서 먼저 15% 원천징수 후, 한국에서 추가 과세될 수 있습니다.

즉, 국내 ETF는 세금이 간단하고 낮은 편이고, 해외 ETF는 세금이 복잡하고 다소 높은 편입니다.

3. 환율 영향

해외 ETF는 달러로 거래되기 때문에 환율 변동이 수익률에 큰 영향을 줍니다. 예를 들어 해외 ETF에서 달러 기준으로 10% 수익을 올렸더라도, 같은 기간 원/달러 환율이 5% 하락하면 원화 환산 수익률은 5%로 줄어듭니다. 반대로 원/달러 환율이 5% 상승하면 총 수익률은 15%로 확대됩니다. 이런 환차익·환차손 리스크는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 있죠.

국내 ETF는 원화로 거래되므로 환율 리스크가 없습니다. 다만 해외 자산을 추종하는 국내 ETF의 경우, 환헤지를 하느냐 안 하느냐에 따라 성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환율 변동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점에서 해외 ETF는 더 높은 난이도를 가진 투자라고 볼 수 있습니다.

4. 상품 다양성과 투자 기회

해외 ETF 시장은 규모가 압도적입니다. 미국 시장에는 수천 종의 ETF가 상장되어 있고, 테마형·지역별·섹터별·레버리지·인버스 등 상품 선택지가 무궁무진합니다. 예를 들어 S&P500, 나스닥100, 배당 성장주, AI·반도체·친환경 에너지 ETF까지 세분화된 투자 기회를 제공합니다. 반면 국내 ETF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여전히 해외에 비해 상품 수가 제한적입니다. 다만 최근 들어 달러, 원자재, 해외 지수 추종 ETF가 늘어나며 투자자의 선택 폭이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5. 거래 비용과 수수료

국내 ETF는 원화 거래라 환전 비용이 들지 않고, 증권사 수수료도 매우 낮습니다. 보통 0.015% 내외 수준이죠. 해외 ETF는 해외 주식 거래 수수료(보통 0.2~0.25%)와 환전 수수료(약 0.2~1%)가 추가됩니다. 게다가 해외 시장 거래 시간이 밤이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대응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소액 투자자나 직장인 입장에서는 국내 ETF가 훨씬 접근성이 좋습니다.

6. 사례로 보는 수익 차이

이해를 돕기 위해 간단한 시뮬레이션을 해보겠습니다. 두 투자자가 각각 1,000만 원을 투자했다고 가정합시다.

국내 ETF 투자자

KODEX 미국 S&P500 ETF에 투자해 10% 수익률을 거뒀습니다. 세금은 매매차익에 부과되지 않으므로 1,100만 원을 그대로 돌려받습니다. 분배금이 연간 30만 원 발생했다면, 여기서만 15.4% 세금(약 4만6천 원)을 내면 됩니다.

해외 ETF 투자자

동일하게 S&P500을 추종하는 VOO에 투자해 달러 기준 10% 수익을 거뒀습니다. 수익 100만 원 중 250만 원 공제 이후 22% 세율이 적용되어 약 16만5천 원 세금을 냅니다. 여기에 원/달러 환율이 5% 하락했다면 실제 원화 수익률은 약 5%로 줄어듭니다. 반대로 환율이 5% 상승했다면 총 수익률은 15%가 되어 국내 ETF보다 높은 결과가 나옵니다.

즉, 해외 ETF는 세금과 환율에 따라 수익률 변동폭이 커집니다.

7. 투자자 유형별 전략

안정형 투자자

세금이 단순하고 환율 리스크가 없는 국내 ETF가 적합합니다. 특히 사회초년생처럼 투자 경험이 적은 사람은 국내 ETF로 기초를 다지는 것이 좋습니다.

적극형 투자자

글로벌 시장에 직접 투자하고 싶고 환율 리스크를 감수할 수 있다면 해외 ETF가 매력적입니다. 특히 장기 투자자라면 달러 자산을 보유한다는 의미도 크죠.

분산형 투자자

국내 ETF와 해외 ETF를 함께 보유해 균형을 맞추는 전략도 좋습니다. 예를 들어 국내 ETF로 안정성을 확보하고, 해외 ETF로 성장성을 노리는 방식입니다.

8. 결론

해외 ETF와 국내 ETF는 각기 장단점이 뚜렷합니다. 국내 ETF는 접근성과 세금 측면에서 유리하고, 해외 ETF는 상품 다양성과 글로벌 투자 기회라는 강점이 있습니다. 세금, 환율, 수수료까지 고려해 자신에게 맞는 선택을 해야 실질 수익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사회초년생이라면 우선 국내 ETF로 경험을 쌓은 뒤, 점차 해외 ETF로 영역을 넓혀가는 전략을 추천합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ETF 자체보다 투자자가 어떤 전략과 습관을 유지하느냐입니다.

오늘은 해외 ETF와 국내 ETF를 세금, 환율, 수수료, 상품 다양성까지 비교해 보았습니다. 투자에는 정답이 없지만, 정보를 알고 투자하는 것과 모르고 투자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이 글이 여러분의 합리적인 투자 판단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해외 ETF vs 국내 ETF, 세금과 환율까지 완전 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