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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와 시중금리 차이?

by beatituto 2025. 9. 6.

개미와 골드 금리의미 사진

뉴스를 보면 항상 등장하는 말이 있습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 동결” 또는 “기준금리 인상”. 그런데 정작 내 예금·대출 금리에 직접 적용되는 것은 시중금리입니다. 오늘은 두 금리의 차이를 사회초년생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보겠습니다.

1. 기준금리 / 시중금리 란 무엇인가

기준금리는 한국은행이 결정하는 대표 정책 금리 입니다. 흔히 “경제의 온도 조절 장치”라고 불립니다.금리를 올리면 돈 빌리기가 어려워져 소비·투자가 줄고, 물가 상승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금리를 내리면 돈 빌리기가 쉬워져 소비·투자가 늘고, 경기를 부양할 수 있습니다. 즉, 기준금리는 경제의 방향타입니다.

 

시중금리는 은행·보험사·증권사 같은 금융기관이 실제로 적용하는 금리를 말합니다. 예금 금리, 대출 금리, 채권 금리 모두 시중금리에 포함됩니다.

기준금리가 3.25%라고 해서, 모든 은행 대출이 똑같이 3.25%로 적용되는 건 아닙니다. 각 은행이 상황에 맞게 정한 금리가 바로 시중금리입니다.

2. 기준금리와 시중금리의 관계

기준금리는 일종의 “기준점” 역할을 합니다. 은행은 기준금리를 참고해 대출·예금 금리를 정합니다. 그래서 기준금리가 오르면 대출 금리와 예금 금리가 함께 오르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시중금리는 단순히 기준금리만 따라가는 게 아닙니다. 은행의 자금 사정, 경쟁 상황, 금융시장 금리 등 여러 요인이 함께 작용합니다. 그래서 기준금리와 시중금리 사이에는 항상 차이(스프레드)가 발생합니다.

3. 시중금리는 누가, 어떻게 정할까?

시중금리는 각 은행이 자체적으로 결정합니다. 다만 은행이 마음대로 정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경제적 요인을 종합해 금리를 책정합니다.

 

   - 기준금리 영향: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가장 중요한 출발점. 

                             기준금리가 오르면 은행이 돈을 조달할때 비용이 늘어나 대출 금리도 올라감.

                             예금 금리 역시 경쟁 상황에따라 움직이는 경우가 많음.

   - 은행별 자금 사정: 자금이 부족한 은행은 예금 금리를 높여 고객을 유치

                                 자금이 넉넉한 은행은 금리를 낮춰도 문제가 없어 금리를 크게 올리지 않음.

   - 경쟁 환경: 다른 은행이 고금리를 제시하면 맞추거나 비슷하게 조정

                      특히 정기예금, 적금 금리는 은행 간 경쟁 요소가 큼

   - 채권 시장 금리: 국채·회사채 금리 변화가 시중금리에 반영

                              예를 들어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 은행 대출 금리도 오르는 경향이 있음. 

   - 국제 금융환경: 미국 기준금리, 달러 자금 흐름 등이 한국 시중금리 반영 .달러 강세,

                            해외 금리 상승시 자금 유출을 막기 위해 국내 금리가 높게 유지되기도 함. 

 

 즉, 기준금리가 방향을 제시하면 은행이 그 위에 자기 상황을 반영해 금리를 결정하는 구조입니다.

   

4. 시중금리에 영향을 주는 요인

시중금리는 복합적인 요인에 따라 달라집니다.

  • 물가: 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되면 금리도 높게 유지
  • 경기 전망: 경기 침체 우려가 크면 대출 수요가 줄어 금리가 낮아지기도 함
  • 은행 건전성: 건전성이 약한 은행은 더 높은 금리로 고객을 모집

👉 금리가 투자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는 금리 변화에 따른 투자 전략 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5. 생활 속 금리 체감 사례

사회초년생 A씨가 전세자금 대출을 받으려 한다고 가정해봅시다.

  • 기준금리 인상 → 은행 대출 금리 상승 → 이자 부담 증가
  • 기준금리 인하 → 대출 금리 하락 → 이자 부담 감소
  • 예금 금리도 기준금리에 따라 함께 오르내려 저축 수익률 변화

즉, 중앙은행이 정한 기준금리가 시중금리를 거쳐 우리의 지갑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구조입니다.

6. 2025년 금리 환경과 시사점

2025년 현재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연 2.5% 입니다.

미국 연준(Fed)이 금리 인하 사이클에 들어서면서 한국도 인하 압력이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은 가계부채가 많아 기준금리를 크게 내리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따라서 시중금리는 기준금리와 달리 더 완만하게 움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국 기준금리·시중금리 차이를 이해해야 앞으로 내 대출·예금 금리가 어떻게 바뀔지 가늠할 수 있습니다.

7. 결론

정리하면, 기준금리는 한국은행이 정하는 경제의 방향타이고, 시중금리는 각 은행이 기준금리를 토대로 시장 상황과 자금 사정을 반영해 실제 적용하는 금리입니다.

두 금리는 밀접하게 연결돼 있지만 항상 똑같이 움직이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금리 뉴스를 볼 때 단순히 기준금리 인상·인하만 보는 게 아니라, “이게 내 대출 금리·예금 금리에 어떤 영향을 줄까?”라는 관점에서 생각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