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리가 정점에서 내려오기 시작한 2025년, 전 세계 증시에서는 ‘인프라 투자’가 새로운 테마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유럽·일본 등 주요국 정부의 재정 확대로 인해 글로벌 인프라 ETF가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1. 글로벌 인프라 ETF란?
인프라 ETF는 도로, 발전소, 항만, 통신망 등 사회기반시설을 운영하거나 건설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ETF입니다. 대표적으로는 iShares Global Infrastructure ETF (IGF), Global X U.S. Infrastructure Development ETF (PAVE)가 있으며, 한국에서는 TIGER 글로벌인프라, KODEX 글로벌인프라가 상장되어 있습니다.
2. 금리 인하와 인프라 ETF의 관계
인프라 산업은 ‘대규모 차입’이 필요한 업종입니다. 따라서 금리가 내려가면 기업의 이자 비용이 줄고, 정부의 재정정책 여력도 확대됩니다. 즉, 금리 인하 = 인프라 투자의 촉매제가 되는 구조입니다.
📈 예시: 2023~2024년 미국 사례
바이든 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및 ‘인프라 투자법(IIJA)’에 따라, 미국의 인프라 지출 규모는 연간 1조 달러를 넘었습니다. 이에 따라 PAVE ETF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약 35% 상승했습니다.
3. 인프라 ETF 구성 종목
- PAVE: Caterpillar, Vulcan Materials, Eaton, Nucor 등 산업·건설 중심
- IGF: Enbridge, Transurban, American Tower 등 에너지·통신 중심
- TIGER 글로벌인프라: Brookfield, Vinci, National Grid 등 글로벌 분산형
4. 금리 인하기, 인프라 ETF의 투자 매력
① 배당 수익률 3~5% 수준으로 ‘채권 대체 자산’ 역할
② 정부 재정 확대 및 ESG 관련 정책 수혜
③ 경기 방어 + 장기 성장 테마 모두 포함
5. 실전 투자 포트폴리오 예시
- 40%: TIGER 글로벌인프라
- 30%: iShares Global Infrastructure ETF (IGF)
- 20%: 미국 배당성장 ETF (VIG)
- 10%: 금 ETF (GLD)
6. 주의할 점
인프라 ETF는 대부분 금리, 원자재, 정책 리스크에 민감합니다.
또한 유가 급등이나 글로벌 공급망 차질은 건설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투자 시 분산이 중요합니다.
7. 결론 – ‘정책 + 금리’의 더블 모멘텀
2025년은 금리 인하와 정부 재정확대가 동시에 작용하는 시기입니다. 인프라 ETF는 단순한 경기순환형 섹터를 넘어, 장기 배당형 자산으로서의 가치가 부각되고 있습니다. 달러 약세, 금리 완화, ESG 투자가 겹치는 현 시점에서 인프라 ETF는 중장기 포트폴리오 핵심 자산으로 고려할 만합니다.
🔗 블로그 내 참조 글
'ETF·채권'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달러 자산 ETF, 달러 약세 어떻게 대응할까? (0) | 2025.10.24 |
|---|---|
| 친환경 인프라 ETF, 탄소중립 시대의 새로운 성장축 (0) | 2025.10.19 |
| 희토류·구리·플래티넘 등 전략자원 ETF, 산업의 근간을 지탱하는 숨은 힘 (0) | 2025.10.18 |
| ETF 괴리율 급증, 투자자는 무엇을 확인하고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0) | 2025.10.18 |
| 리튬·니켈 등 2차 전지 원자재 ETF, 미래 산업의 핵심 자원 투자 전략 (0) | 2025.10.11 |